
어느덧 늘어난 흰머리, 노화일까 다른 이유일까?한 5년이 되었으려나요. 그전엔 흰머리가 보이면 하나씩 둘씩 뽑기를 했었지요. 내가 뽑다가 뒤에는 안 보이기에 애들 보고 뽑으라고 하고 1개당 100원의 용돈을 주었어요. 그런데 너무나 많이 늘면서 또 흰머리를 뽑으면 더 난다는 소리를 접하면서 방치했었는데 어느 순간 나보다 키 큰 분이 내 위에서 나를 내려다보면서 "선생님 머리에 흰머리가 가득인데요. 염색해야겠어요."라고 하는 거예요. 아, 맞다. 난 키가 작아 윗동네에서 내려다보는 걸 알지 못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그때 염색을 하게 되었지요. 다른 이들은 검은색으로 했겠지만 전 그래도 젊은 나이인데 싶어서 빨간색, 보라색, 파란색 등등 형형색색으로 하게 되었네요. 그런데 이런 흰머리가 노화..

기미, 주근깨, 검버섯: 햇살의 추억과 피부 고민고등학교 시절, 쏟아지던 햇살 아래 벤치에 누워 광합성을 즐기곤 했습니다. 얼굴이 탈까 햇볕을 피하던 친구들과 달리, 선크림도 바르지 않고 햇살을 온전히 만끽했었죠. 아마 그때 비타민 D는 충분히 합성되었을 테지만, 제 얼굴 피부는 그 대가로 조금씩 손상을 받았나 봅니다. 어느샌가 기미도 생기고 주근깨도 생기고. 그런데 그때도 별 신경을 안 썼어요. 그러던 것이 나이가 들면서 눈에 더 두드러지다 보니 그때의 철없던 행동이 아쉽기도 하면서 이후 어떻게 관리해야 하지 하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이젠 나이가 들어서 검버섯이라고 하나요. 그런 것도 깨알처럼 생기네요. 피부는 자신했었는데 이제 자신감이 떨어지고 있어요. 돌이켜보면, 그 시절의 낭만적인 햇살은 제 피부..

며칠 전, 연구원 선생님이 눈에 안대를 붙이고 오셨더군요. 왜 그러시냐고 여쭤보니 눈에 다래끼가 났다고 하시면서 전염성은 없는 거니 걱정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예전 누군가 전염성인지 모르고 실험실을 돌아다녔다가 몇 명이 눈병에 걸려 고생한 적이 있었거든요. 그래서 그 후로 왠지 눈에 무엇인가를 붙이고 오면 약간의 의심의 눈초리가 가해지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그걸 의식해서인지 미리 전염성 아니라고 말씀하시더군요. 눈다래끼는 왜 발생하는 걸까요? 그리고 눈다래끼도 잘 나는 사람이 나는 것 같던데, 그 이유가 궁금해서 검색을 좀 해봤습니다.눈다래끼, 왜 생기는 걸까요? 주요 원인과 종류눈다래끼는 눈꺼풀에 있는 피지선이나 땀샘이 세균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염증 질환입니다. 주로 포도상구균이라는 세균..

눈이 마르는 고통, 안구건조증요사이 컴퓨터 작업을 많이 해서인지 눈이 따끔거리고 간질거리기도 하고 피로가 너무 빨리 오더군요. 그래서 작업 능률도 떨어지고 중간중간 계속 눈을 쉬어줘야 했습니다. 그러다 아침이 되면 눈곱도 끼게 되어 은근히 걱정이 되었습니다. 시간을 제대로 내지 못해 약국에서 파는 인공눈물을 수시로 넣고 있었지만 차도가 없어 어제저녁 늦게 병원에 들렀습니다. 안구건조증이 심하게 왔다고 하시면서 안약과 엉덩이 주사를 처방해 주셨습니다. 왠지 그 안약이 어떤 종류인지, 그 엉덩이 주사는 무엇인지 궁금해졌습니다.안구건조증의 주요 원인컴퓨터,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 사용 증가: 화면을 집중해서 볼 때 눈 깜빡임 횟수가 줄어들어 눈물이 쉽게 증발합니다.건조한 환경: 에어컨이나 히터 사용으로 실내 공..

어느 날, 옆자리에 앉은 석사생이 저에게 말을 걸었습니다. 귀에서 돌 굴러가는 소리가 난다고. 그래서 몸을 뒤척이다 보면 어느새 사라지곤 하는데 이게 뭘까요, 하고 물어왔습니다. 저는 이석증에 대해 이야기해 주었습니다. 본인이 제대로 알아야 할 것 같아 검색해 보라고 했지만, 수업에 실험에 정신없던 탓인지, 또 귀에서 돌 굴러가는 증상이 잦아들어서인지 무던히 넘기고 있더군요. 저는 나이가 들어서인지 소소한 몸의 소리도 헛으로 들으면 안 된다는 것을 알기에, 조금의 여유가 있는 제가 알려줘야겠다 싶어 다시 한번 검색도 하고 실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법도 가르쳐주었습니다.갑자기 찾아오는 어지럼증, 이석증이란 무엇일까요?석사생이 겪었던 '귀에서 돌 굴러가는 소리'와 함께 나타나는 어지럼증은 이석증의 대표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