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담석에 대해서 물으면 사람들은 이렇게 말하곤 합니다. "그거 그냥 안고 사는 거 아냐?" 아마도 이것이 예전부터 내려오던 이야기와 연결돼 있는 것 같아요. 또 담석을 가지고 사시는 약사님의 "쓸개 빠진 년(여자) 되고 싶지 않아서 고통을 참고 있어". 예를 들어, 스님들이 입적 후 화장을 하면 '사리'라는 돌이 나온다는 이야기 말이죠. 어릴 적 저는 고기나 생선을 거의 먹지 못했습니다. 과일도 귀해서 겨우 수박이나 복숭아, 포도 정도였죠. 대신 농사를 짓는 시골집에서는 야채가 풍부했어요. 제일 좋아하던 건 오이였고, 나이가 들면서 가지를 좋아하게 되었어요. 도라지는 무심코 보던 식재료였는데, 이렇게 몸에 좋은 줄은 나중에야 알았죠. 그렇게 살아오다 결국 담석이 생겨 복강경 수술을 받게 되었고, 문득 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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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6. 26. 1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