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침 출근 전 머리를 감고 말릴 때 머리카락이 우수수 떨어져 바닥이 제 머리로 가득한 어느 날. 신랑이 이런 말을 하네요. "너... 대머리 되겠는데?" 헉. 농담으로 던진 말이겠지만, 너무한 거 아닌가 싶더라고요. 좋은 말도 아닌데 말이죠. 기분 상한 체로 출근을 하긴 했지만, 그 말이 계속 머릿속을 맴돌았어요. 그날 이후로 아침마다 머리 말리면서 떨어지는 머리카락을 보게 되고, 부쩍 빠지는 머리카락에 자꾸 눈이 가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탈모를 방지해 주는 샴푸를 검색하고, 저자극 샴푸라고 추천하는 샴푸도 써보고, 그런데 머리가 가려워서 다시 일반 샴푸로 바꾸고… 그렇게 반복된 생활을 하게 되었는데. 그러다가 어느 순간 머리카락에 대해 둔감해진 시기가 오더라고요. 아마도 근력운동을 시작해서 헬스장에 다..

구안와사란 무엇인가요?구안와사는 의학적으로는 ‘안면신경마비’라고 하며, 얼굴의 한쪽이 마비되어 눈이나 입이 비대칭으로 흐르거나 움직이지 않는 증상을 뜻해요. 보통 감기처럼 특별한 증상 없이도 갑자기 나타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을 당황하게 만들어요. 자고 일어나서 갑자기 얼굴이 돌아갔다고 느끼는 경우가 대표적인 사례로 들 수 있어요. 이 질환은 얼굴 근육을 움직이는 제7번 뇌신경인 안면신경(facial nerve)에 문제가 생겨 발생해요. 실험실 선생님의 부군도 구안와사에 걸려 한의원 치료를 받았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이게 한 번 고쳤다고 해서 다음에 안 걸리는 게 아닌가 보더라고요. 그런데 증상이 나타날 때마다 공통적인 게 있었다면 짧은 시간에 긴급하게 업무를 처리해야 할 때, 스트레스 최고조에 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