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가 어렸을 때부터 고기 종류를 거의 안 먹고살았어요. 고기뿐만 아니라 생선도 거의 안 먹었고요. 그냥 채소 위주의 식단이 제 식생활의 전부였던 거 같아요. 그러다 결혼하고 아이 낳고 그 후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지요. 그게 바로 '담석'이었어요. 신랑 아는 지인이 그러시더라고요. “나는 쓸개 빠진 year가 되기 싫어서 담낭 제거를 안 했어요.” 그분은 약사셨는데, 1년에 3~4번은 배가 뒤집어질 정도로 아프지만 그냥 참고 살아간다고 하셨어요. 그 말을 듣고 피식 웃음이 나면서도, 한편으로는 제가 수술을 선택했던 순간이 떠오르더라고요. '그때 내가 다른 길을 택할 수도 있었을까?' 하는 생각도 잠깐 스쳤고요.저도 지금은 담낭이 없어요. 처음 담석으로 인한 복통이라는 걸 알고 나서, 수술을 해야 할지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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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5. 17. 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