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부터 이어져온 나의 자세 습관, 그리고 라운드 숄더
문득 초등학교 졸업사진을 꺼내 보다가 멈칫했어요. 일단은 참 통통했다는 것에 놀랬고, 그다음은 사진 속 제 어깨가 너무나 눈에 띄게 말려 있고 등이 굽어져 있는 모습이 결코 초등학생의 모습이 아니었어요. 그때는 몰랐겠지만 지금은 바로 보고 알게 되네요. “아, 내가 어릴 때부터 라운드 숄더를 하고 있었구나. 그래서 엄마가 자꾸 어깨 펴, 허리 펴라고 하셨구나.”저는 키가 비교적 작은 편인데 2차 성징이 빠르게 시작되었나 봐요. 언제? 초등학교 5학년이었어요. 그래서 애들의 놀림을 피하기 위해서 자꾸 웅크렸던 것이 무의식적으로 습관이 되어버렸나 봐요. 내가 그때로 돌아간다면 나에게 전해주고 싶어요. "남들이 부러워할 텐데 넌 왜 웅크리니. 당당하게 펴고 다녀. 다들 부러워할 거야"라고요. 그랬다면 라운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