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들이 초등학교에 다닐 무렵, 같은 반에 ADHD 치료를 받는 아이가 있었습니다. 그 아이는 감정 기복이 심하고, 때로는 폭력적인 성향을 보이기도 했지요. 아들의 합기도 끈을 책상 위에 올려뒀던 날, 그 아이가 그것을 가지고 장난치다가 결국 버려버렸습니다. 더 당황스러웠던 건, 자신의 행동에 대해 전혀 반성하지 않는다는 태도였습니다. 당시에는 너무 화가 났고, 그 아이의 엄마에게 연락했을 때는 하도 그런 전화를 많이 받았는지 건성으로 “미안하다”는 말만 들려왔습니다.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정신질환과 관련된 글들을 자주 접하게 되었고, 어느 순간 그 아이의 행동이 단순한 ‘버릇없음’은 아닐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해는 용서와 다르지만, 이제는 조금은 그 상황을 받아들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떨림과 뻣뻣함, 파킨슨병이란 무엇일까요?아는 지인이 파킨슨병에 걸린 것 같다는 말을 하더군요. 처음엔 왜 이러지 하다 증세가 심해져서 병원을 찾으니 파킨슨병이라고. 문제는 파킨슨병을 제대로 치료하지 못하면 알츠하이머로 진전될 수 있다는 말을 듣고 너무 겁이 난다고 말을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나이 들어오는 파킨슨병은 그렇게 빨리 진행이 되는 것이 아니니 마음을 느긋하게 먹고 자꾸 스트레칭도 하고 생활습관을 어떻게 해야 할지 가르쳐드리겠다고 했네요. 그래 열심히 검색을 했네요.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서 열심히 찾았고. 혹시나 필요하신 분들을 위해 남겨보아요.파킨슨병은 뇌의 특정 부위 신경세포가 점차 소실되면서 발생하는 신경퇴행성 질환입니다. 이 신경세포들은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을 생성하는데, 도파민..

눈앞에 떠다니는 그림자, 비문증이란 무엇일까요?눈에서 뭔가 떠다니는 거 같다고 말씀하시는 어머님 때문에 순간 당황했습니다. 저번 백내장 수술로 인해서 눈이 불편해하셨는데 무슨 일이 생긴 건지 싶어서 검색도 해보고 주변 사람들에게 이런 거 들어본 적 있느냐고 묻고 했네요. 그러다 이게 비문증이란 걸 알게 되었고. 일단은 어머님을 안심시킨 후, 안과에 방문해 보자고 했네요. 그래서 혹시나 비문증에 대해서 들어보지 못하신 분들을 위해 아래에 관련 내용을 남겨볼게요.비문증은 눈앞에 마치 먼지나 벌레 같은 작은 부유물이 떠다니는 것처럼 느껴지는 증상을 말합니다. 시선을 움직일 때마다 이 부유물들도 함께 움직이는 것처럼 느껴져 불편함을 호소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 형태는 점, 선, 거미줄, 아지랑이 등 다양하게 ..

아들의 1학년 때 학부모 모임이 현재 아들이 20년이 된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네요. 처음엔 애들 숙제니 준비물을 고민하다 중학생 때는 어떤 학원이 좋냐로 시작해 고등학교 때는 수시냐 정시냐를 고민하고 이제 대학생이 된 지금은 알아서들 하겠지 하는 그래서 그런지 다들 이제는 본인들의 건강을 걱정하기 시작하네요. 문득 밥을 먹는 제 모습을 빤히 쳐다보던 친구 왈. 눈밑에 비문증 아냐? 전에 보다 더 두드러지는데 피부과 가봤어 하더라고요. 전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있었거든요. 피곤하고 면역 떨어지면 더 심해지고 그러다 좀 줄어들고 그래서 만지지만 않고 지냈었는데 요사이 만성피로에 더 눈에 띄게 나왔나 봐요. 그럼 난 이 비문증을 없애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 찾아보았네요. 그런데 친구의 이야기를 들어..

깨끗하게 감았는데도 하얗게… 비듬, 왜 생기고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요?초등학교 시절, 머리를 감았음에도 불구하고 하얀 게 머리에서 살짝 떨어지는 거예요. 뭐지 하면서 자꾸 머리를 흔들다 보니 더 떨어지고 그래서 그 시절 머리를 하루에 2번은 감은 거 같아요. 그런데 문젠 그렇게 감다 보니 더 많이 생기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아마도 두피에 자극이 심했던 거 같아요. 거기다 머리도 제대로 말리지 않고 돌아다녔다 보니 그게 더 문제였던 것으로 생각돼요. 그래서 엄마에게 도움을 요청했지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방법이 없었거든요. 일단 엄마는 저자극 샴푸를 사서 주셨고, 제가 신경이 덜 쓰이게 옷도 검은색 옷 대신 밝은 계열로 바꿔주셨어요. 그리고 꼬박꼬박 머리도 잘 말리고요. 그리고 엄마가 구해오신 영양제까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