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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킨슨 병에 걸려서 고생하는 할머니의 모습
파킨슨 병에 걸려서 고생하는 할머니의 모습

떨림과 뻣뻣함, 파킨슨병이란 무엇일까요?

아는 지인이 파킨슨병에 걸린 것 같다는 말을 하더군요. 처음엔 왜 이러지 하다 증세가 심해져서 병원을 찾으니 파킨슨병이라고. 문제는 파킨슨병을 제대로 치료하지 못하면 알츠하이머로 진전될 수 있다는 말을 듣고 너무 겁이 난다고 말을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나이 들어오는 파킨슨병은 그렇게 빨리 진행이 되는 것이 아니니 마음을 느긋하게 먹고 자꾸 스트레칭도 하고 생활습관을 어떻게 해야 할지 가르쳐드리겠다고 했네요. 그래 열심히 검색을 했네요.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서 열심히 찾았고. 혹시나 필요하신 분들을 위해 남겨보아요.

파킨슨병은 뇌의 특정 부위 신경세포가 점차 소실되면서 발생하는 신경퇴행성 질환입니다. 이 신경세포들은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을 생성하는데, 도파민 부족으로 인해 운동 기능에 이상이 나타나는 것이 주요 특징입니다. 파킨슨병은 주로 60세 이상에서 발병하는 경우가 많지만, 더 젊은 나이에도 발병할 수 있습니다. 진행 속도는 개인마다 다르며, 꾸준한 치료와 관리를 통해 증상 완화와 삶의 질 유지가 가능합니다. 파킨슨병 진단을 받게 되면 환자와 가족 모두에게 큰 어려움이 따르지만, 정확한 정보를 이해하고 적절한 대처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초기 증상은 미미하게 나타날 수 있어 간과하기 쉽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떨림, 경직, 운동 완서, 자세 불안정과 같은 특징적인 증상들이 뚜렷해집니다. 따라서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전문의와 상담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파킨슨병의 주요 증상

파킨슨병의 증상은 사람마다 다르게 나타나지만, 대표적인 4가지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떨림 (Tremor): 주로 가만히 있을 때 손이나 발에서 나타나는 떨림입니다. 초기에는 한쪽 팔다리에서 시작되는 경우가 많으며, 마치 알약을 굴리는 듯한 양상을 보입니다. 스트레스나 피로에 의해 악화될 수 있습니다. 때로는 턱이나 입술에서도 떨림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2. 경직 (Rigidity): 근육이 뻣뻣해지는 증상으로, 움직임이 둔해지고 관절을 굽히거나 펼 때 뻑뻑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는 통증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경직은 몸통이나 팔다리 어느 부위에서나 나타날 수 있으며, 일상생활의 어려움을 가중시키는 요인이 됩니다.
  3. 운동 완서 (Bradykinesia): 움직임이 느려지는 증상으로, 일상적인 동작(걷기, 옷 입기 등)이 어려워지고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습니다. 표정 변화가 적어지거나 말하는 속도가 느려지는 것도 운동 완서의 한 형태입니다. 초기에는 미세한 움직임에서 먼저 나타나 섬세한 작업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4. 자세 불안정 (Postural Instability): 균형을 잡기 어려워져 넘어지기 쉬워지는 증상입니다. 이는 질병이 진행될수록 더욱 뚜렷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자세 불안정은 낙상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 외에도 얼굴 표정이 없어지거나 (가면 얼굴), 발음이 어눌해지거나 (구음 장애), 글씨가 작아지는 (소자증) 등의 비운동성 증상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수면 장애, 우울증, 변비, 후각 소실 등 다양한 증상이 동반될 수 있으므로, 이러한 변화에 대해서도 의료진과 상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파킨슨병과 알츠하이머병의 관계

지인분께서 걱정하신 것처럼, 파킨슨병 환자에게서 인지 기능 저하가 나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를 '파킨슨병 치매 (Parkinson's disease dementia, PDD)'라고 하며, 알츠하이머병과는 다른 양상을 보입니다. 파킨슨병 치매는 주로 질병 발병 후 수년 뒤에 나타나며, 초기에는 실행 기능 (계획, 조직화 등) 저하가 두드러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기억력 저하도 나타날 수 있지만, 알츠하이머병에서 보이는 초기부터의 심각한 기억력 감퇴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시공간 능력 저하 또한 알츠하이머병에서 더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파킨슨병 자체가 알츠하이머병으로 직접적으로 '진전'된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두 질환 모두 나이가 들수록 발병 위험이 높아지는 신경퇴행성 질환이며, 일부 환자에게서는 두 질환의 특징이 함께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를 '혼합형 치매'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따라서 파킨슨병 환자의 인지 기능 변화를 꾸준히 관찰하고, 필요한 경우 신경심리 검사 등을 통해 정확하게 평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인지 기능 저하가 나타날 경우, 파킨슨병의 운동 증상 관리와 더불어 인지 기능 개선을 위한 약물 치료나 비약물적 치료 (인지 훈련 등)가 고려될 수 있습니다.

파킨슨병의 진단과 치료 및 생활 관리

파킨슨병은 주로 환자의 증상과 신경학적 검사를 통해 진단됩니다. 뇌 영상 촬영 (MRI 등)은 다른 질환을 감별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현재 파킨슨병을 완치시킬 수 있는 치료법은 없지만, 약물 치료 (도파민 보충제 등)를 통해 증상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습니다. 약물 치료는 환자의 증상과 진행 정도에 따라 맞춤형으로 이루어지며, 꾸준한 복용이 중요합니다.

약물 치료 외에도 물리 치료, 작업 치료, 언어 치료 등을 통해 환자의 운동 기능과 일상생활 능력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물리치료는 근력 강화, 균형 감각 향상에 도움을 주며, 작업 치료는 일상생활 동작 훈련을 통해 독립성을 유지하는 데 기여합니다. 언어 치료는 발음 및 삼킴 곤란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스트레칭과 규칙적인 생활 습관 역시 파킨슨병 관리에 매우 중요합니다. 규칙적인 운동은 운동 증상 완화와 전반적인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되며, 균형 잡힌 식단은 건강한 신체 기능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또한, 스트레스를 관리하고 긍정적인 마음을 유지하는 것도 질병 관리에 중요한 부분입니다. 그래서 근력운동이 필요한 이유이기도 한 거 같아요. 근력운동을 하면 근력이 향상되고 균형감각이 개선되지요. 또한 운동능력 유지 및 향상, 신경 가소성 증진도 이루어지지요. 이는 뇌의 신경 가소성을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는 뇌가 손상에 적응하고 새로운 신경 연결을 형성하는 능력을 의미합니다. 근력 운동을 포함한 규칙적인 운동은 파킨슨병으로 인해 손상된 뇌 기능을 일부 보완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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