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몸은 오랜 시간 같은 자세를 유지하면 자연스럽게 불편함을 느껴 자세를 바꾸거나 움직이게 돼요. 저도 요즘 거실에서 컴퓨터 작업을 하다 보니, 직장에서 할 때와 비교해 능률도 떨어지고 허리도 아프더라고요. 특히 왼쪽 다리가 뻐근하고 무릎까지 불편해 계속 자세를 바꾸며 움직이게 되는데, 그러다 보니 어느 순간 걸을 때도 통증이 느껴졌어요. 더 악화되기 전에 치료를 받아야겠다는 생각에 한의원을 찾았는데, 원장님께서 욕창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셨어요.욕창은 병이나 사고로 인해 움직임이 제한된 환자들이 장시간 같은 자세를 유지하면서 특정 부위에 지속적인 압력이 가해질 때 발생합니다. 혈액 공급이 원활하지 않으면 피부뿐만 아니라 근육과 심부 조직까지 손상될 수 있어 최근에는 ‘압박성 손상(Pressure In..

생리통은 많은 여성들이 매달 겪는 흔한 증상이지만, 그 강도와 증상은 개인마다 매우 다양해요. 저는 출산 전까지는 특별한 생리통을 느끼지 못했기에 애들이 생리통으로 아파하는 것을 이해를 하지 못했어요. 저희 엄마도 생리통이 없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통증이 심해지는 경험을 했습니다. 첫째 아들을 낳고 조금 생기는가 싶더니, 둘째 딸아이 낳고 나서는 너무 심해지는 거예요. 원래 생리양이 많긴 했었지만 통증까지 겹치니깐 생리하는 첫째 날과, 둘째 날은 방바닥을 부여잡고 살아야 했어요. 그러다 산부인과에서 초음파 후 들은 사실. 자궁선근증이라는 거예요. 조금은 생소했어요. 자궁근종이나 이런 단어는 잘은 모르지만 익숙한데 자궁선근증은 잘 모르겠더라고요. 생리 기간 동안 하복부에 묵직한 ..

아들이 초등학교에 다닐 무렵, 같은 반에 ADHD 치료를 받는 아이가 있었습니다. 그 아이는 감정 기복이 심하고, 때로는 폭력적인 성향을 보이기도 했지요. 아들의 합기도 끈을 책상 위에 올려뒀던 날, 그 아이가 그것을 가지고 장난치다가 결국 버려버렸습니다. 더 당황스러웠던 건, 자신의 행동에 대해 전혀 반성하지 않는다는 태도였습니다. 당시에는 너무 화가 났고, 그 아이의 엄마에게 연락했을 때는 하도 그런 전화를 많이 받았는지 건성으로 “미안하다”는 말만 들려왔습니다.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정신질환과 관련된 글들을 자주 접하게 되었고, 어느 순간 그 아이의 행동이 단순한 ‘버릇없음’은 아닐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해는 용서와 다르지만, 이제는 조금은 그 상황을 받아들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떨림과 뻣뻣함, 파킨슨병이란 무엇일까요?아는 지인이 파킨슨병에 걸린 것 같다는 말을 하더군요. 처음엔 왜 이러지 하다 증세가 심해져서 병원을 찾으니 파킨슨병이라고. 문제는 파킨슨병을 제대로 치료하지 못하면 알츠하이머로 진전될 수 있다는 말을 듣고 너무 겁이 난다고 말을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나이 들어오는 파킨슨병은 그렇게 빨리 진행이 되는 것이 아니니 마음을 느긋하게 먹고 자꾸 스트레칭도 하고 생활습관을 어떻게 해야 할지 가르쳐드리겠다고 했네요. 그래 열심히 검색을 했네요.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서 열심히 찾았고. 혹시나 필요하신 분들을 위해 남겨보아요.파킨슨병은 뇌의 특정 부위 신경세포가 점차 소실되면서 발생하는 신경퇴행성 질환입니다. 이 신경세포들은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을 생성하는데, 도파민..

눈앞에 떠다니는 그림자, 비문증이란 무엇일까요?눈에서 뭔가 떠다니는 거 같다고 말씀하시는 어머님 때문에 순간 당황했습니다. 저번 백내장 수술로 인해서 눈이 불편해하셨는데 무슨 일이 생긴 건지 싶어서 검색도 해보고 주변 사람들에게 이런 거 들어본 적 있느냐고 묻고 했네요. 그러다 이게 비문증이란 걸 알게 되었고. 일단은 어머님을 안심시킨 후, 안과에 방문해 보자고 했네요. 그래서 혹시나 비문증에 대해서 들어보지 못하신 분들을 위해 아래에 관련 내용을 남겨볼게요.비문증은 눈앞에 마치 먼지나 벌레 같은 작은 부유물이 떠다니는 것처럼 느껴지는 증상을 말합니다. 시선을 움직일 때마다 이 부유물들도 함께 움직이는 것처럼 느껴져 불편함을 호소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 형태는 점, 선, 거미줄, 아지랑이 등 다양하게 ..